Prooni Publishing Company & BOOK CAFE (renovation project)

Design team: Nam Soohyoun, Im Jaeeun, Lee Jinsung, Han Jaekyung, Jeong Eunho, Im Whasun, Suh Yea-eun

Against Mechanical Stacking

overall view from the back. The surrounding buildings are worn out, soon to be replaced.
overall view from the front. The residential and courtyard is visible from above.
glass block and redblock composed elevation.
glass block elevation at dusk. Interior light is softly emitted.
glass block Elevation at daytime. The glass block patterns scaled down the building.
2nd floor of bookcafe. The bookshelves are in accord with the glass blocks.
stairway between residential floors
office star. The ceiling is mirrored to give extra dimension.
deck on 2nd floor is composed of 3 surrounding glass block walls and 1 opening.
underground library
bookcafe is connected by newly installed stair.
2nd floor of the residential.
program distribution
exploded diagram to show the connect
connected elevation to predict the e

Prooni Publishing Company & Book Café (renovation project)

 

To overcome conventional type & stacking

 

A building type called ‘Neighboring Convenience Facilities’ is prevalent in Korea. It is comprised of 4 to 5 storey building with commercial facilities on the ground and above, and residence on top. It serves as a little hub in residential district. Described as ‘Mujigae Tteok’ (Stacked cake) by Korean architect ‘Hwang Do Jin’, the functions are usually stacked on one another, lacking connection to the ground. The upper floors are only accessible through core stair/elevators. This phenomenon also occurs from the reality that buildings are built without assigned tenants. But architectural possibilities still exist through diversification of circulation and sectional design.

 

Originally a 3 storey building with one single dull core, all exterior materials are stripped for renovation. Instead of placing Book café on ground floor and Publishing Company on second floor, both floors are cut in half and two new stairs are placed for separate circulation. Another new stair from ground floor to basement solves problem of circulation to the underground library from publishing quarter. One slab is also taken out from the café for spatial connectivity. New entryway to the residence is designed with newly installed elevator. The residence has two decks on both sides on 3rd floor, and a another deck with north-west view to the mountain on 4th floor. Two ventilation / lighting well are carved into the basement with automated skylight.

Influence

 

Two glass-block projects affected the elevation. One being Maison de Verre (1932) by Pierre Chareau, Another Maison Hermès (2006) by Renzo Piano. Projects apart by more than 70 years, they introduced a new sensibility to the glass-blocks. In terms of planning, Samteo Building (1979) by Kim Su Geun and Daehakro Culture Space (1999) by Seung Hchioh-Sang affected the building, both building freeing vertical circulation from the core.

 

 

The elevation: Bright silence

 

In the beginning, the client was looking for other land for a while because of the heavy feeling about the situation around the site. Surrounding conditions - multi-family housing, various types of business, the underdeveloped buildings were perceived to be undesirable for the emotional and sensitive client and employees who run the publishing house, and there was a lot of stress from this. The way these buildings and surrounding areas corresponded, and the connection between the exterior space of the house and the surrounding area became an issue. On the other hand, there was the issue of how to express the program which is composed of three functions in a complex manner; to express or to abstain and if to express, how.

 

So the materials chosen were glass blocks and bricks. Initially, glass blocks were designed around the decks of the houses and the boundaries of the house decks and railings, but they were extended to the exterior to distinguish commercial café and office. The glass block was chosen as a material that simultaneously leads to visual blockage while allowing partial visual connectivity and lighting. In contrast to the transparency and sharpness of the glass block, the office exterior was designed with a rectangular brick that emphasizes the same lamination. On the other hand, the residential was thought of as an intermediate form of disappearance and revealing, resulting in a mass protruding to one side. Initially, decorative elements that function as eaves existed between the glass block and the brick boundary, but were discarded due to legal complication.

 

In order to avoid the repetitive and minimal mechanical sensibility of the glass block, various patterns were experimented with several kinds of blocks and then were applied. The glass block is very transparent at night, revealing the depth of the space to the outside, but the reflection is high at daytime, and it is a little blunt. This pattern lowers the degree of this bluntness and gives a human scale. Also, the degree of light projected and the reflectivity vary depending on the type of glass block, which lets in different light making an interior worth a visit.

As a result, the division of the program through was expressed through three different exterior materials, and the residential seemed to be hidden, but when viewed carefully, it reveals its existence.

GENERAL INFOMATION

 

Project: P. Publishing HQ renovation

Design: Supernam Studio + Im Jae Eun (kdapartners)

Design Team: Lee Jinsung (KDApartners) + Lee Jinsook, Im Whasun, Suh Yea-eun (Supernam Studio)

Design Period: 9 months

Construction Period: 9 months

Collaborators: Muhan Structure, Chunglim System, Chongsung Electronics

Location: Seoul, Korea

Site Area: 332 m2

Building Area: 169 m2 (51%)

Total Area: 644 m2 (141%)

Scale: 4 Storey

Structure: Reenforced Concrete

Function: Publishing HQ, Book Café, Residence

Photograph: Jin Hyosuk

근린생활시설의 이슈

 

2016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의 주제가 근린생활시설이었다는 사실은 이 건축적 유형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생에 대한 많은 이슈 중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이슈는 두 가지였다.

1.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순한 적층stacking이 아닌 다른 방식을 통해 기능 및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2. 열악한 주변과 새로운 건물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문맥이 아무 것도 던져주지 않을 때, 아니 오히려 해가 될 때, 입면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관습적 유형을 넘어

 

많은 건축가들이 이미 근린생활건축에 대해 지적하듯이, 근린생활건물은 상당히 제한적이지만 건축가가 잘만 개입하면 건축이 주변과 만나고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유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하나의 계단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가 포함된 코어를 통한 각 층의 한정된 접근은 작은 건축으로서 근생건축이 담당할 수 있는 주변과의 관계의 가능성을 없애게 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건축이 되지 못하게 된다.

 

물론 이는 일반적인 근린생활 건물의 경우, 그 건물들이 후에 담아낼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에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지만 이는 많은 경우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하는데, 왜냐면 근린생활 건물은 각각의 층이 대지에서 순차적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에 따라, 그리고 대지의 주변문맥이 어떤 경우인지에 따라 동선의 구성을 좀 더 다각화하고, 단면의 변화를 통하여 사용성을 높여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긴 호흡으로는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도시안의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근린생활의 중요한 예로 김수근 선생의 대학로 샘터빌딩을 개인적으로 꼽는다. 샘터빌딩은 승효상 선생 사무실인 이로재가 세들었던 곳이라 오래동안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데, 샘터빌딩의 지상에서의 열린 접근방식, 카페의 2층까지의 확장, 다양한 동선체계, 지하극장으로 통하는 별도의 동선등은 내게 크게 각인되어 있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다시 찾아가 확인을 해 보기도 하였다. 또한 스승인 승효상 선생의 대학로 문화공간 또한 상당히 중요한 선례이다.

 

동선체계 및 구성

 

출판사라는 문화를 다루는 시설의 출구가 단순히 어두운 계단실을 통해서 접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또한 지하의 도서관 및 자료실과의 연결도 중요하기 때문에, 북카페와 출판사 사무실을 1,2층을 반씩 할당해서 배치하고, 여기에 각각의 계단을 새로 마련하고, 더하여 지하 1층 도서관 자료실로도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계단을 계획했다. 북카페는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책을 선보이고, 직원이나 방문객의 접점이기도 하며 때로는 간단한 렉춰 등의 기능도 담당을 해야하는 것을 고려해 1,2층에서 사무실과 연결되게 계획하였다. 주택은 주로 엘리베이터로 진입하는 것으로 계획해, 출판사 반대편 쪽에 입구를 만들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신만의 동선을 만들었다. (작은 면적이라 이 동선은 또한 화장실 동선으로도 같이 쓰인다.) 주택의 1층(전체건물의3층)에서는 양쪽으로 데크를 두어 환기 및 채광이 가능하게 하고, 2층 (전체건물의 4층)에서는 북서쪽의 종여울산이 보이는 시원한 데크를 별도로 갖는다.

 

또한 이제까지 숨어있던 지하층 공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차장 쪽으로는 개폐가 가능한 천창 아래 성큰 공간을 만들었고, 맞바람 환기를 위해 반대쪽에는 1층에서 옆으로만 열리는 성큰을 하나 더 두었다. 이 성큰은 새로운 계단과도 만나 지하스럽지 않은 쾌감을 만든다. 카페의 상부에도 개폐식 천창을 두어 자연환기가 최대한 가능하도록 배려하였다.

 

초기에 건축주가 다른 대지를 잠시 찾았던 이유는 지금 대지의 주변의 상황에 대한 무거운 감정때문이다. 다세대 주택과 다양한 비지니스 종류들, 낙후된 건물과 사무실로 둘러진 주변상황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감성적이고 예민한 건축주 및 사원들에게 그리 바람직하지 않게 인지되고 있었고 여기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상당히 있었다. 이런 주변과 건물이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또한 주택의 외부공간과 주변과의 접속방식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을 하였다. 또한 한편으로 우리에게 대두된 이슈는 3가지 기능이 복합적으로 배치되는 프로그램을 밖으로 표현할 것인지, 절제할 것인지, 표현/절제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 지에 대한 모든 근린생활건축이 입장을 정해야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대두된 재료가 유리블럭과 벽돌이었다. 초기에 유리블럭은 주택의 데크를 둘러쌓아 주택 데크의 경계 및 난간의 구성으로만 계획을 하였으나, 상업적인 카페 부분과 출판사를 구분짓는 외장재료까지 확장되어 디자인되었다. 유리블럭은 물리적인 채광은 수려하게 유도하면서 시각적인 차단도 동시에 얻는 재료로서 선택되었다. 유리블럭의 투명함과 날카로움에 대비되게 출판사 부분은 같은 적층이 강조되는 사각형 벽돌로 계획되었다. 반면 주택부분은 사라짐과 드러남의 중간적인 형태로 생각을 하였고, 이는 매스가 한쪽으로 살짝 돌출하는 형태로 귀결되었다. 초기에는 처마의 기능을 하는 장식적인 요소가 유리블럭과 벽돌 경계선 사이에 존재하였는데, 건축한계선때문에 사라진 것은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 건축한계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리블럭의 반복적이고 미니멀적인 기계적스러움을 회피하기 위해 몇 종류의 블럭으로 다양한 패턴을 실험한 뒤 적용하였다. 유리블럭으로 구성된 입면은 밤에는 상당히 투명하여 외부로 공간의 깊이를 알리지만 낮에는 반사가 높아 좀 퉁명스러운데, 이 패턴을 통해 그 정도가 낮아지고, 인간적인 스케일도 부여한다고 자평하고 있다. 또한 내부로 투영되는 빛의 정도 및 반사도 유리블럭의 종류에 따라 달라져 아름다운 내부가 된다.

결과적으로 세가지 마감재료를 통한 프로그램의 구분이 외부로 표현되고, 주택은 숨은 듯 하지만 유심히 보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구성이 되었다.

 

인테리어: 투명함과 걸름(filtering)

 

카페와 사무실 사이는 기능적으로도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한 층의 넓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유리를 사용해 나누기로 결정하였다. 계단실 사이를 유리로 나눈 뒤 사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책등으로 만들어진 쉬트지를 설치해 반투명으로 시야를 조절하였다.

유리블럭으로 구성된 벽에 접하는 곳은 모두 뒷판이 없는 정사각형 그리드를 응용한 책장들을 설치하여, 유리블럭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빛을 최대한 돋보이게 계획하였다

천정 높이 또한 기존 구조물이 높이가 정해져서 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천정마감을 철망으로 계획하였고, 출판사 로비 및 계단실의 공간은 천장을 거울마감으로 하여 면적은 크지 않지만 수직적으로 깊은 공간감을 갖게 하였다.

 

또 하나의 프로토타입

 

건축은 결국 건축주 개인이 가진 장소에 대한 꿈과 사회적 장소/문맥이 요구하는 건축적 가능성, 그리고 인간이 닿을 수 있는 깊이/아름다움/완성 사이의 평형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낡지 않고 품위를 더해가고 변해가는 주변과 어울리는 또 하나의 건축물이 되기를 바라며 근생유형의 하나의 프로토타입으로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대중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관계된 이 건축 유형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설계개요

 

프로젝트 명: 푸른책 출판사 사옥 레노베이션

설 계 자: 남수현 (supernam studio) + 임재은 (KDApartners)

설 계 팀: 이진성, 이진숙, 임화선, 서예은

협력업체: 구조_무한구조 설비_청림설비 전기_청송전기

설계기간: 9개월

시공기간: 11개월

대지위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대지면적: 332 m2

건축면적: 169 m2 (51%)

연 면 적: 644 m2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