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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in Architecture
건축가에 있어서 스케치는 사물을 ‘묘사’하는 수단보다는, 디자인 해결과정의 수단으로서 빛이 난다. 많은 건축가들이 (주로 넵킨 혹은 호텔메모지에 그린) 몇 개의 선으로 만들어진 초기 사고의 단서가 보이는 드로잉들을 완공작과 함께 제시하는 것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이런 꾸며지지 않은 스케치는 건축담론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크나큰 정보를 제공한다.
한 편, 지어지지 않게 된 작업의 잔재로서 남은 스케치들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작업을 ‘재현’하고 있어 구슬프다. 그러나 이들은 앞으로 진행될 새로운 생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Sketch, for architects, is a medium not to portray objects of reality, but rather a means to design solution.
But sketches that remain only as vestige of a un-built project carries a sentiment of sorrow. But they are also fertile ground on which new projects will begin 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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